여름이 되면서 풀빌라에 많이들 놀러 다녀오시지요.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 키즈풀빌라에 놀라갔다 오게 되었는데요.
1박 2일뿐인 여행이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곳이라서 여러분께도 키즈 풀빌라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희가 다녀온 곳은 가평에 위치한 키즈킹덤 풀빌라입니다.
키즈킹덤 풀빌라
키즈 킹덤 풀빌라 입실은 3시이며 퇴실은 오전 11시였습니다. 단지가 생각보다 큰 곳이더라고요. 저희는 1단지 3동에 머물렀는데 이곳은 겨울 왕국으로 꾸며져 있는 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겨울왕국 캐릭터들을 보자마자 신나서 방방 뛰는 모습을 보니 참 기쁘더군요.
방은 두 개로 되어있었고 하나는 온돌방 하나는 침대방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침대는 저상형으로 아이와 함께 자기 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온돌방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었습니다. 거실에 있는 화장실은 꽤 컸는데 아이들이 쓸 수 있게 아이들 용품(치약, 욕조 등)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탈수기가 있어서 수영복을 바로 말릴 수 있습니다.
키즈 킹덤 풀빌라에는 수영장은 2군데가 있는데 한 곳은 여럿이서 쓸 수 있도록 외부에 있으며 하나는 방에 위치해 있는데요. 방내에 있는 수영장은 그리 크지 않아요. 아이 3명이서 놀기에는 넉넉하기는 했지만 어른들이 함께 들어가 놀기에는 힘들더라고요. 물 깊이는 다행히 아이들 가슴 정도 오기 때문에 맘 놓고 놀 수 있게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방에서 어른들이 있거나 거실에 어른들이 있을 경우 아이들의 상황을 통유리를 통해 볼 수 있어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니 이 것 또한 좋았습니다.
외부에는 수영장에 꽤 컸는데 수영장이 두 개로 나뉘어 있어 한쪽은 아이들 가슴 정도의 높이이고 한쪽은 저희 막내도 놀 수 있을 정도로 낮은 무릎 정도의 높이였습니다. 유아 어린이들이 놀기에는 좋긴 하지만 물이 차가워서 아이들이 좀 추워하기는 했어도 햇볕이 요즘에는 워낙 뜨겁기 때문에 논는 데는 크게 문제없었습니다.
깊이가 조금 있는 풀장에는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았고 어른들이 쉴 수 있는 자리들도 마련해 있어 쉬기에도 좋습니다.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킹덤 키즈풀빌라는 아쉽게도 숯불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없더군요. 대신 전기로 된 불판이 있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숯불로 구워 먹을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편하게 아이들을 풀어놓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더군요.
이탈리안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키즈풀빌라에서 퇴실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곳은 가평에 위치한 이탈리안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입니다. 몇 년 전에만 해도 가평에 가면 못 보았던 곳이었는데 어디에 생겼나 확인해 보니 바로 쁘띠프랑스 옆에 있더군요. 매표 또한 쁘띠프랑스와 피노키오 마을로 가는 것을 구매하거나 각자 따로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근방에도 또 공사를 하고 있던데 새로운 곳도 지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매표를 하고 언덕으로 조금 올라오면 바로 이렇게 커다란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습니다.
피노키오 마을이다 보니 곳곳에 피노키오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다닐 수 있고 스탬프를 찍고 나면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추억거리도 될 수 있어 좋습니다.
시간마다 공연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고 공연이 바로 끝나면 실내에서도 피노키오 이야기에 대해 공연도 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씩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성희네 집 숯불닭갈비
피노키오와 다빈치를 갔다 오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 닭갈비집을 찾아보던 중 숯불닭갈비로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웨이팅을 얼마 하지 않아 바로 들어가 앉아 주문했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소금 닭갈비와 어른들이 좋아하는 고추장 닭갈비가 있어 골고루 시켰습니다. 그리고 대표 메뉴 중에 하나인 더덕구이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 닭갈비는 1인분에 13,000원 더덕구이는 15,000원
- 영업시간 11:00 ~ 21:00
- 수요일 정기 휴무
소금 닭갈비와 고추장 닭갈비는 가평에서 먹어 본 곳 중 가성비며 맛도 훌륭했습니다. 아이들도 배부르게 먹고 떡사리도 함께 나오는데 함께 구워 먹으면 쫀득하니 맛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떡을 잘 먹다 보니 떡사리도 추가 주문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아 재방문 의사가 있는 닭갈비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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