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친정 식구들과 함께 가족외식 장소를 찾다가 친정으로 가던중 가나안덕 응암점을 보게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어른 8명과 아이 6명, 총 14명의 대가족이라 식당 고르기도 쉽지 않았는데요. 가나안덕 응암점은 다소 협소한 내부 공간이 아쉽긴 했지만, 음식 맛과 서비스 면에서는 꽤 만족스러웠던 외식 경험이었습니다.
먼저, 미리 전화를 통해 점심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대가족이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았을 듯해요. 저희는 4개의 테이블로 나눠 앉았고, 처음엔 테이블마다 오리 한 마리씩 주문했어요. 이후 식사 도중 고기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 추가 주문을 했고, 결국 총 6.5마리의 오리를 먹었습니다. 한 테이블당 1.5마리씩은 먹은 셈이죠.
오픈시간 11시30~22시
브레이크타임 15시30분 ~ 16시30분(주말제외)
주차공간 가게앞 3~4대 가능
가나안덕 응암점의 오리 요리는 잡내가 없고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어 ,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반찬들도 정갈하게 잘 나왔고, 셀프바가 있어 먹다가 모자른 음식들은 리필을 빠르게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어른들은 양배추와 부추가 들어간 겨자소스와 함께 싸 먹는 것을 좋아하셨고, 아이들은 밥과 함께 깔끔하게 먹더군요.
솔직히 가족외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와 직원의 응대도 매우 중요한 요소잖아요. 그 부분에서도 가나안덕 응암점은 괜찮은 점수를 줄 수 있겠더라고요. 비록 내부는 넓지 않아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직원분들이 자리를 최대한 잘 배치해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어버이날외식이라는 특별한 날에 가족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부모님도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 기뻐하셨고, 아이들도 고기와 밥을 남김없이 싹 비우며 잘 먹었습니다. 따로 대형 룸이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각 테이블마다의 분위기가 좋아 소소한 대화도 나누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가나안덕 응암점은 대가족 가족외식이나 특별한 날의 어버이날외식 장소로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리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만족하실 거예요. 다음에도 친정 식구들과 외식 자리를 가진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가나안덕 응암점은 맛, 서비스, 분위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외식처로서, 특히 단체 손님에게 추천드릴 만합니다. 가족외식을 계획 중이거나, 소중한 날을 위한 어버이날외식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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