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남편과 첫째 아이가 나를 데리러 왔어요.
오랜만에 셋이서 점심을 먹기로 했죠.
처음에는 쌀국수나 돈까스 같은 익숙한 메뉴를 고민했지만,
갑자기 아이가 “마라탕 먹고 싶어!”라고 외치더라고요.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대학동 진마라탕으로 향했어요.
식당 안에는 이미 몇 팀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역시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인기가 꽤 있더라고요.
셀프 바에서 각자 그릇을 들고 재료를 고르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뉴진면이랑 치즈떡,
분모자 위주로 담았고, 야채는 거의 넣지 않았어요.
매운 걸 잘 못 먹는 아이라 처음에는 0단계를 하려다가,
그래도 마라탕 맛은 나야 하니까 0.5단계로 주문했죠.
남편과 저는 평소처럼 1단계 마라탕을 선택했어요.
야채와 버섯류를 듬뿍 담고, 저는 뉴진면이랑 꼬치도 넣었어요.
계산 후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금세 따끈한 마라탕이 나왔답니다.
아이는 0.5단계인데도 “조금 맵다…”
하면서도 혼자서 거의 다 먹었어요.
생각보다 국물 맛이 괜찮았는지, 먹는 속도도 꽤 빨랐고요.
저희는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위주로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아주 배불리 먹을 수 있었어요.
대학동 진마라탕은 확실히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둘째랑 셋째도
“마라탕 먹고 싶다~”고 해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매운 걸 더 못 먹는 둘째까지 생각해서 0.1단계로 주문했는데,
국물까지 싹싹 비우며 아주 잘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특히 치즈떡에 푹 빠졌어요.
다음에 또 가면 떡 종류를 더 많이 담자고 약속했죠.
요즘은 마라탕이 매운맛만 있는
음식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됐어요.
단계 조절만 잘 하면 아이들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식이더라고요.
대학동 진마라탕은 재료도 다양하고,
좌석 간 간격도 적당해서 가족 단위 손님에게도 부담이 없었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학동 진마라탕은 맛과 분위기,
접근성까지 만족스러웠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간 점심식사로는 꽤 성공적인 선택이었어요.
다음에는 마라샹궈도 도전해볼까 해요.
여러분도 가족들과 함께 부담 없이
마라탕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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