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초기 증상과 전염 예방법, 우리 아이를 지키는 방법
지난 여름,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의 입 주변에 작은 수포가 생겼어요. 평소와 다르게 입맛도 없고, 발에 작은 물집이 보이길래 바로 소아과에 데려갔죠. 진단명은 바로 수족구병. 이름만 들어도 무섭게 들렸지만,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하니 생각보다 잘 이겨낼 수 있었어요.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 virus)나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발병합니다. 손, 발, 입 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질 수 있어요.
초기 증상 이렇게 나타나요
저희 아이의 경우 처음엔 단순한 미열과 식욕 저하로 시작됐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자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어요.
- 입 안, 혀, 목 안쪽의 궤양(통증 유발)
-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에 수포성 발진
- 기운 없음, 짜증 증가
- 소변량 감소(수분 섭취 부족으로 인한)
특히 수족구병은 입 안 통증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어요. 아이가 굶지 않도록 부드러운 죽이나 미지근한 음료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전염을 막기 위한 예방법
수족구병은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 기침, 배변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환경에서는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저희 집에서 실천한 예방법을 공유합니다.
- 철저한 손 씻기: 아이가 바깥 활동 후 손을 반드시 씻도록 습관화했어요.
- 장난감 및 식기 소독: 사용 후 뜨거운 물이나 전용 세정제로 세척했습니다.
- 외출 자제: 증상 발생 후 최소 일주일은 등원을 중지했어요.
- 가족 간 전염 주의: 형제자매와의 접촉도 잠시 제한했어요.
- 개인 물건 구분 사용: 수건, 컵, 젓가락 등을 따로 사용했어요.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은?
발진이 심하거나 입 안 통증으로 물도 못 마시는 경우,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저희 아이는 열이 38.5도까지 올라가서 해열제를 처방받고 나서야 조금 편안해졌어요. 소아과에서는 진단뿐 아니라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법도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무리하며 – 겁먹기보단 정확히 알기
수족구병은 무섭게 들릴 수 있지만, 대부분 7~10일 안에 자연 회복되는 질환입니다. 다만 초기에 증상을 놓치면 전염이나 탈수 등으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제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감염 자체보다 부모의 대응'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어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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