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막내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더니
“엄마, 나 뮤지컬 보고 싶어!”라고 하더라고요.
손에 쥔 건 바로 콧구멍을후비면 뮤지컬 할인 쿠폰이었어요.
보통 아이가 뭘 그렇게 보고 싶다 말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이건 꼭 보여줘야겠다 싶었죠.
쿠폰 덕분에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었고,
마침 토요일 오후 4시 공연이라 퇴근 후
점심을 먹고 천천히 출발했어요.
공연 장소는 집 근처 금천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아서
아이 셋을 데리고 가기에도 무리가 없었어요.
도착하니 관람객은 주로 3~7세 또래 아이들이었어요.
사실 우리 집 첫째, 둘째는 초등학생이라
콧구멍을후비면 뮤지컬이 재미없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막내가 워낙 기대하고 있어서 모두 함께 입장했답니다.
공연장은 대형 뮤지컬 극장처럼 크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집중하기에는 딱 알맞은 크기였어요.
무대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몰입하기 좋았던 환경이었어요.
관객도 너무 많지 않아서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었고요.
콧구멍을후비면 뮤지컬은 제목만 들어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잖아요.
내용도 아주 단순하고 명확했어요.
평소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는 행동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위생적인 관점에서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아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내용이었죠.
코딱지 괴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엄마 캐릭터가 나와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해요”라고 설명해주니,
막내는 정말 집중해서 봤어요.
중간중간 노래와 율동이 섞여 있어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박수도 치면서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콧구멍을후비면 뮤지컬은 교육적인 메시지를 주면서도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우리 막내처럼 아직 생활 습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었죠.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막내가 하는 말,
“이제 코는 손으로 안 파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이야기로 듣는 것보다, 이렇게 캐릭터와 상황을 통해 전달되
는 메시지가 훨씬 강하게 남는 것 같아요.
콧구멍을후비면 뮤지컬을 통해 막내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겐 다소 유치할 수 있지만,
동생을 위해 같이 본 경험 자체가
형제간의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관람 시간도 50분 내외로 길지 않아
아이들이 집중하기에도 부담 없었고요.
아이에게 즐거움과 함께 생활습관의
중요성까지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콧구멍을후비면 뮤지컬은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이런 교육 뮤지컬이
있다면 꼭 다시 예매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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