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동 맛집 퓨전음식점 라테라스

안녕하세요 난향동 맛집인 라테라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난향동에 사시는 분이라면 난향동 차고지 근처에 있는 라테라스를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관악구 난향동에는 대단지 관악산 휴먼시아와 신림푸르지오 아파트가 있지만 근처에 상권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아쉬움이 많은 것 중 하나입니다. 난향동에 이사 오시는 분들은 맛집을 한 번쯤 검색해 보실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저도 주변분들에게 난향동 맛집 중에 한 곳이라며 라테라스 음식점을 이야기 듣곤 했었는데요.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딱히 찾아가 보지는 않았는데 신랑이 다녀오곤 음식 맛이 괜찮다며 이야기하여 신랑은 술 한잔 할 겸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 보니 술을 드시는 분들이 주로 많이 오실 것 같더군요.

라테라스 메뉴판 책자를 살펴보니 안주들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신메뉴도 있었고 더 여러 종류의 술들도 있었지만 간단하게 몇 장만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몇 가지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와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것 위주로 우선 주문하였고 제일 먼저 주먹밥과 후라이드 치킨&감자튀김이 나왔습니다.
주먹밥 사진은 찍지 못하였지만 어른 주먹보다 더 큰 폭탄모양으로 나왔습니다.

주먹밥만 나왔을 때는 장갑을 안 주셨는데 어떻게 비비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밥은 양념이 되어있고 겉에 김이 묻어있는 것이라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면 됩니다.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곧이어 후라이드 치킨이 나왔습니다.

주로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다 보니 갓 나온 후라이드를 먹을 일이 없었는데 바로 나온 후라이드라 그런지 맛이 있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치킨은 양념이 잘되어있어 아이들이 맛있다며 잘 먹었네요.

라테라스에서 세 번째로 주문한 스팸 계란말이가 나왔습니다.
계란만 먹었을 때는 싱거운 맛이 나기는 했지만 스팸과 함께 먹으면 간이 딱 맞아 먹기 좋았습니다.
계란 싱거운 부분만 남았을 때는 케첩에 찍어먹으면 간이 맞아 아이들에게 주기 좋았습니다.

국물류가 먹고 싶어 고민하다가 나가사키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나가사키 짬뽕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사장님께서 요리를 잘하시나 봅니다.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네요.

특히 숙주가 듬뿍 들어가 숙주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았고 큰아이가 먹어도 될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있는데 고추의 매운맛이 아닌 후추의 알싸한 매운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장님께서 아이들 먹으라며 수박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수박이 엄청 달고 맛있다고 금방 먹어치우더군요.
음식을 거의 다 먹을 때쯤 음료도 먹어 보고 싶다며 스무디와 아이스티를 여쭤보았는데 스무디는 되지 않아 레몬 아이스티와 남편이 먹을 하이볼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메뉴 주문 후 메뉴판을 다시 봤는데 라테라스에서는 아이스티가 2500원이라니 다른 카페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가격이네요.

아이스티를 먼저 주셨는데 2500원인 거에 비해 양이 혜자스럽네요.
컵 독고 양도 많이 주셔서 아이들이 나누어 마셨습니다. 곧이어 남편이 시킨 하이볼이 나왔습니다.

양주를 다른 곳보다 진하게 넣어주신다고 하는데 남편이 먹어보더니 눈이 띠용 하더군요.
서울대입구 쪽에서도 하이볼을 마셔보았지만 하이볼 맛집이라면서 말이죠.
이것저것 많이 시켜먹은 것 같은데 가격은 6만 원 돈이 나왔네요. 배부르고 저렴하게 잘 먹었답니다.

밖에 야외 테라스도 있어 분위기도 좋고 요즘 날씨가 선선해 드시기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