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있는 조개구이 맛집을 소개해볼까 해요. 속초에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음식을 먹긴 했지만 매번 같은 음식을 먹을 순 없잖아요. 이번에 속초 여행을 갔을 때 다녀온 다이닝조개를 다녀와 봤습니다. 다이닝 조개가 파는 곳에 횟집들도 많고 대게 사 먹을 곳도 많지만 이번에는 조개구이를 먹어보자며 검색을 해보았는데 다이닝조개가 생각보다 맛있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혹시나 광고가 아닌가 싶어 먹어보고 맛없으면 다음에는 안 가지 뭐 하고 들어 가보았습니다. 우선 주차는 다이닝조개 가게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다가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나중에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주차장 할인권을 주셔서 주차비용은 많이 나오지 않더군요.
내부는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했어요. 평일에 간 거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고요.
저희는 어른 2명에 아이가 3명인데 아이들이 조개구이를 얼마나 먹을지 모르기에 우선 조개구이 중 사이즈를 주문하고 대하구이는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순대도 주문 하였는데 가끔 매운 것이 들어가 있는 오징어순대도 있지만 여기는 매운 것이 들어가지 않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주문했습니다.
눈꽃 치즈가 가득 뿌려져 있는 조개구이가 나왔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어찌나 행복하던지 ㅎㅎ 조개구이를 보고 있으니 입맛이 마구 돋더군요.
하나, 둘 조개구이가 익으며 아이들에게 먼저 먹으라고 먹이는데...
이건 웬걸 ㅎㅎ 저희가 저희 아이들을 너무 우습게 봤습니다. 이렇게 잘 먹을 줄 몰랐네요.
아이들한테 주다 보니 엄마 아빠는 한 조각 먹을까 말까 했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싹 다 먹어 치우고 오징어순대 나오거나 먹었습니다. 내 자식들이 잘 먹어서는 좋은데 엄마 아빠도 입이다 좀 남겨라 말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들을 리가 있나요 ㅎㅎ 결국 조개탕 시켜서 엄마 아빠의 배를 채웠습니다. 주문할 때 아이가 먹기에는 얼큰할 거라고 했는데 고추를 빼주신 건지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얼큰한 게 좋은데 말이죠 ㅎㅎ
근데 국물이 조금 짭짤하니 끓일수록 더 짜져서 물을 좀 더 넣어 먹었습니다. 다른 조개탕과는 다르게 우거지 같은 것들이 들어가 있었고요. 그래도 조개탕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한리필이 아니라 조개구이를 많이 먹으려면 더 시켜야 한다는 게 쪼끔.....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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