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남편이 다자녀 추첨제로 향로산자연휴양림에 응모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었어요. 그래서 주말을 맞아 짧은 1박 2일 무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쉬고 싶었던 터라 기대가 컸던 여행이었어요.
서울에서 무주까지,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
토요일 회사 일이 끝나자마자 짐을 부랴부랴 챙겨 무주로 출발했어요.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안 막혀서 약 2시간 반 만에 향로산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자연휴양림 안내소에 들러 키와 안내 책자를 받고 본격적인 힐링을 시작했어요.
은하빛휴향관 302호 – 깔끔하지만 계단 주의!
우리가 배정받은 객실은 은하빛휴향관 302호였습니다. 처음엔 엘리베이터가 있을 줄 알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계단만 있어서 아이들과 짐을 들고 올라가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방은 원룸 스타일로 깔끔했고, 침구도 깨끗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바베큐와 라면, 자연 속에서의 저녁시간
저녁에는 시누이네 가족이 함께 합류해서 1층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어요. 공기가 맑아서인지 고기도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오랜만에 바베큐 파티에 흠뻑 취했죠. 고기를 다 먹은 후 방으로 들어와 2차로 라면과 어묵탕도 먹었어요. 자연 속 힐링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답니다.
향로산자연휴양림 이용 시 꿀팁!
향로산자연휴양림을 처음 이용하신다면 꼭 챙겨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수건과 세면도구입니다! 드라이기는 방에 비치되어 있지만, 수건은 제공되지 않아요. 저희는 모르고 빈손으로 갔다가 결국 근처 마트에 들러 급히 수건을 사왔답니다. 다음 번 무주여행 때는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가족 시간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고 싶다면 향로산자연휴양림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느꼈어요. 숲 속 공기, 가족과의 저녁식사, 아이들의 웃음소리… 이 모든 것이 무주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우리 가족만의 작은 쉼표가 되어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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