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소고기 맛집 등포 가족끼리 가서 먹어도 좋아요

안녕하세요 와니블리입니다. 오늘은 신도림에 위치한 소고기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이들과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하던 중 소갈비를 빵에 싸 먹는 집이 있더군요. 남편이 신도림 소고기 맛집으로 보자마자 여기 한 번쯤 가보면 좋겠다고 하여 바로 콜을 외치며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위치 신도림소고기맛집

저희가 다녀온 곳은 등포 본점이고 신도림에 위치한 곳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등포가 두군데가 나오더군요. 미리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면 한우 된장찌개와 미니버거를 제공된다기에 예약을 해보고 가보았습니다.영등포에 있는 등포는 찾아보니 신도림에 있는 등포와는 좀 다른 곳이더라구요.

신도림에 위치한 등포 본점은 생갈비와 이동갈비, 손말이를 파는 반면에 영등포에 있는 등포는 돼지고기 위주로 파는 곳 같더군요. 저희는 항상 저녁을 먹으러 갈 때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붐비는 시간보다는 조금 이른 저녁으로 저녁을 먹곤 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다른 분들께 방해가 될 수도 있기도 하고 평소 저녁을 일찍 먹는 편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아이가 셋이다 보니 보통 자리는 4명이 앉는 자리라서 저희 는 창가 쪽에 있는 자리로 앉게 되었는데요. 창가 쪽에는 한쪽면이 소파식으로 자리가 되어있어서 아이 두 명과 제가 함께 앉고 반대쪽에는 아빠와 둘째가 앉아 먹었습니다. 사실 아기 의자가 있기는 하지만 고기를 직접 구워 주시기 때문에 아기의자를 함께 놓고 먹기에는 불편할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 손님이 왔다고 귀엽게 곰돌이 접시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포크와 숟가락도 알아서 척척 갔다 주셔서 고맙더라고요. 다른 곳은 일일이 말해야 갔다 주시곤 하는데 말이죠. 기본 세팅으로 여러 가지 반찬들과 소스들이 나왔습니다. 고기를 구워 폴드 포크처럼 빵에 싸 먹을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주위에 이런 음식점들은 없었는데 생갈비를 빵에 싸먹을수 있게 되어있다니 신선한 조합이죠

예약을 하고 가서 서비스로 주신 한우 된장찌개입니다. 고기가 들어가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살짝 칼칼한 맛이 나서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느끼함을 잡아 주어 좋더라고요. 찌개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큰아이는 맵지만 조금씩 비벼 먹기도 했습니다.

등포의 대표 메뉴 중의 하나인 16cm 생갈비!! 저희는 생갈비로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3인분 먼저 먹고 추가적으로 다른 것을 시켜먹을까 했는데 생갈비는 2인분 단위로 팔아서 살짝 아쉽더군요. 그래도 육즙이 가득 들어있어 맛있었습니다.
다 구운 고기를 찍고 싶었는데...ㅎㅎ 아이들을 먹이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다 익은 고기는 정작 찍지를 못했더군요.

토르티야와 빵 등을 함께 주시는데 아이들이 빵을 다 먹은 관계로 엄마 아빠들은 그냥 과자에 싸 먹는 걸로... 희한한 조합이긴 하지만 과자의 바삭함과 고기의 만남이 생각보다 맛이 있더라고요. 한우 손말이도 함께 시켜 먹고 싶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은 손말이가 똑 떨어져서 아쉽게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생갈비 이외에도 다른 것을 먹어보자며 이동갈비와 물막국수도 시켜 먹었는데 이동갈비는 보통 갈빗집에서 먹어보는 그런 달달한(?) 맛이었고 물막국수는 냉면육수에 면만 다른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생갈비랑 맛있게 먹었기에 소고기를 먹으려면 다시 찾아 올 정도의 맛이라 맛집으로 추천드릴 음식점입니다. 평들이 좋게 있어 반신반의하며 찾아갔는데 아이들도 배가 빵빵하게 먹을 정도로 성공적인 맛집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에 대셔야 하는데 공유주차장이 있어서 이곳을 이용하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