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은 스플릿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두 번째 영화입니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외환위기였던 IMF를 배경이며 국가부도 위기의 일주일을 앞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입니다. 국가부도의 날 영화의 내용의 일부는 사실과 허구를 섞어 만들었으며 실제 역사와 차이점이 있기도 합니다.
국가부도를 맞던 그들의 선택
1997년 11월 미국에 위치한 사옥에서 근무하던 한 사원은 미국의 모든 투자자들은 지금 즉시 한국을 탈출하라는 메시지를 보게 되며 투자자들에게 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야유회를 다녀온 금융맨 윤정학은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투자자와 통화를 하게 되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으며 끊게 됩니다. 우연히 버스 라디오에서는 경제전망이 낙관적이지만 실물경제는 비관적인 사연들이 나오며 라디오 채널이 어디였는지 운전기사에게 물어보곤 얼마 뒤 퇴사를 하게 됩니다. 작은 투사 회사를 차린 정학은 돈을 빌리고 그 돈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러 투자자를 찾게 됩니다. 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가 망할 수 없음에 대해 이야기해보지만 아무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고 단 두 사람만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시현과 총장은 지금 상황이 심각하기에 대책을 논의 하지만 재정국의 차관은 시현의 말을 무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현은 경제부 수석에게 의견을 내며 대통령에게 보고되게 됩니다. 정학은 한국 경제가 망하게 되는 것을 기회로 보며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갑수는 백화점과 5억짜리 계약을 제안받으며 어음으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갑수는 경제가 좋아지지 않으며 빚더미가 생기게 됩니다. 위기 속에 정학은 한화를 달러로 환전하며 돈을 벌기 시작하는데 한편 사람들은 힘겨운 상황에 자살과 눈물을 흘리지만 그들 속에서 이들은 행복함에 차있습니다. 한국은 결국 IMF를 신청하며 국가부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진실을 감추되 국민들의 사치로 눈속임하며 경제가 무너졌다고 칭하게 됩니다. 그리고 노동자의 이익도 줄어들고 비정규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환되며 빈부격차가 심해지게 됩니다. 갑수는 어마어마한 빚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려 하지만 가족들이 눈에 밟혀 결국 회사를 부도내게 되고 갑수에게 돈을 받지 못했던 거래처 사장의 자살 소식도 듣게 됩니다. 무너져가는 한국은 자살률이 42% 증가하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게 됩니다. 사람들은 금 모으기 운동을 하기 시작하고 대기업의 빚을 갚는데 쓰이게 됩니다. 그렇게 20년이 지나며 갑수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며 공장의 사장이 되고 정학은 기업 회장이 되며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위기설이 돌고 있음에도 재정국 차관은 재벌 2세의 비위를 맞춰주며 살아가게 됩니다. 시현은 개인 연구소를 차리게 되며 경제를 연구하고 그런 시현에게 아람이 찾아오게 됩니다. 아람은 시현이 IMF 때의 보고서를 보았으며 국가의 다른 위기가 또다시 찾아올 것을 예감하며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한시현과 아람은 다음 경제 위기에도 정부와 싸울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해외반응 및 리뷰(로튼토마토)
국가부도의 날은 배우들의 연기가 좋으며 상황을 잘 재현했다는 호평이 있기도 합니다. 관객들 또한 시사회에서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이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국내 영화이지만 도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IMF를 겪지 않았던 세대에게는 이해를 도울 수 있고 30대 이상의 관람객들은 당시의 위기를 잘 재연했다는 것이 좋은 평가로 줄 수 있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합니다. 한편 금융 영화일 뿐 수박 겉핥기로 IMF를 다루고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 혼란에 빠진 국가에 대한 매력적인 다중 가닥 이야기입니다.(Clarence Tsui)
- 통화 충돌과 아시아 금융 위기를 흥미진진한 주제로 화면에 담았습니다(Maggie Lee)
- 국가부도의 날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흥미롭고 교육적인 영화로 성공적으로 바꿉니다.( 노엘 머레이)
- 영화의 대부분은 설명적이기보다는 멜로드라마적이어서 위기 상황에 알맞다.(CJ Sheu)
- 국가부도의 날은 여전히 자주 잊히는 금융 위기에 대한 비교적 좋은 소개입니다(Richard Yu)
- 정학은 최근의 나쁜 소식에 대해 권력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악하고 파렴치한 행동이 무엇인지 묻는 것만으로 위기의 모든 단계를 예측한다.(William Schwartz)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국가 부도 상황에서도 미리 정보를 파악한 이들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적용. 소독의 불평등뿐만 아니라 소수가 독식하는 정보의 불평등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영화
-영화가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IMF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았습니다.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걸 아주 강력하게 느끼게 해 준 영화
-과거를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다는 또 한 번의 각성이 됩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고 금융위기에 대하여 각자 나름대로 늘 대비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국가부도의 날은 모든 배우분들 연기 너무 좋았고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거에 놀랐습니다. 경제 스릴러라는 표현이 아주 딱 인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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